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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글의 법칙' 조보아의 달콤살벌 '정글 정복기'

기사입력 2017.04.22 07:03 / 기사수정 2017.04.22 02:10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수마트라를 찾은 후발대의 새로운 생존이 시작됐다.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선발대인 개그맨 김병만과 배우 곽시양에 이어 후발대인 개그맨 지상렬,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강남이 정글에서의 생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선발대와의 재난 생존을 마친 김병만과 곽시양은 후발대를 맞이하며 멘타와이 로드를 시작했다. 지상렬은 시작부터 언어의 마술사 답게 조보아에게 "이런데선 뭐라고 부리질을 해야돼요"라고 예능교육에 나섰다.

조보아는 "몇 년 전부터 인터뷰에서 계속 나오고 싶다고 얘기 했었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고 정글이나 오지에 가보고 싶었다"며 그간 맡아왔던 새침한 역할의 이미지와는 반전된 털털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정글을 즐기는 모습을 예고했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천재 해커역을 맡았던 신원호는 훈훈한 외모로 현지 원주민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 또한 오랜만의 예능으로 신난 나머지 엄청난 피지컬을 과한 노출로 과감히 드러내며 시원시원한 남자다움을 드러냈다.

식인 풍습의 후예인 멘타와이족과 공존하는 미션을 위해 장장 6시간의 쾌속선 여정을 지난 병만족은 "1/4정도 왔다"는 제작진의 안내에 당황했다. 그들은 배에서 내려 바로 이륜차와 수레가 연결된 수마트럭을 탔고 비포장도로에 덜컹거리는 수레덕에 힘들어했다.

그런 와중에도 조보아는 "진짜 멋있다. 이런 밀림 처음 와본다"며 즐거워했고 이어 함께 탄 김병만과 지상렬에게 "오빠 힘내세요~"라며 노래를 불러줘 흥을 돋았다.

병만족은 통나무를 깎아낸 뽐뽕이라는 전통 배를 타고 폭우 속에서 구불구불한 강을 2시간 가까이 내려갔다. 하지만 배에서 내리자마자 스태프들과 병만족은 피를 흡혈하는 거머리의 습격을 받았고 옷으로 완전 무장을 했음에도 틈새를 노리는 거머리의 공격에 족장조차 괴로워했다.

낮에 내린 스콜 탓에 질퍽질퍽한 진창길을 트레킹하게 된 병만족은 미끄러움과 푹푹 빠지는 발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했고 하체에 잔뜩 들어가는 발에 크게 체력을 소모했다.

진흙과 강물까지 체력소모가 5배인 험난한 길을 가면서도 정글에 온 이후 내내 정글과 사랑에 빠진 얼굴을 한 조보아는 오빠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직진본능과 밝은 얼굴, 나무 수액 한 방울까지 끌어모으는 알뜰살뜰함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밀림 속 벌목꾼들이 두고간 나무들이 있는 빨간 공터를 발견한 병만족은 어두워지기 전 비박을 결정했고 집터를 정비했다. 조보아는 바닥 평탄화 작업을 하는 중 족장이 수평을 맞추기 위해 알맞은 나무를 필요로하자 번쩍 두꺼운 나무를 들어 옮기며 일을 도왔다.

이어 강남과 함께 식량을 찾아 탐사에 나선 조보아는 땅에서 파낸 빠시싱긴이라는 열매를 흙이 묻은 채로 입 안에 물었고 아무런 맛이 나지 않음에도 발로 차고 땅을 파내면서 집요하게 열매를 찾아내기 위해 매달렸다.

강남은 그런 조보아를 보며 "고집이 세다. 의외로 털털하고 나보다 먼저 찾으려고 앞서가있다. 정글에 잘 어울린다"고 말했고 조보아는 "그거 아니면 굶을 수도 있으니 뭐라도 먹으려고 그런 거다"며 웃었다.

이날 병만족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낚시팀과 새우사냥팀으로 나뉘어 밤 사냥에 나섰다. 새우사냥에 나선 강남과 조보아, 신원호는 '정법' 반고정 강남을 필두로 91년생 동갑 조보아와 신원호가 그의 뒤를 따랐고 강남은 냇가로 가서 두 사람에게 사냥법을 가르쳐줬다.

조보아는 강남이 작살로 고정시킨 새우를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드는데 성공했고 뒤이어 혼자서도 날렵한 손으로 사냥해 성공해 "빨리 잡아먹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사냥을 이어가다 뱀을 발견한 조보아는 "예쁘게 생겼다. 풀인줄 알았다"라며 웃었지만 실은 독이 있는 독사였기에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을 알고 "모든 게 다 뱀으로 보인다"며 가던 길을 서둘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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