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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대표팀은 사상 최약?" 日 언론의 흔한 견제

기사입력 2017.02.21 09:49 / 기사수정 2017.02.21 10: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현지 언론이 대한민국 WBC 대표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있은 후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너덜너덜 완패했다"며 다소 공격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일본 '닛칸겐다이' 디지털판은 21일 "너덜너덜하게 요미우리에 완패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 '사상 최약'은 사실인가"라는 제목으로 한국 WBC 대표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서두에는 "드디어 고국의 팬들과 미디어에 조바심을 안길 것 같다"면서 한국의 연습경기 패배를 비관하는 문장을 사용했다.

한국 WBC 대표팀은 지난 19일 있었던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로 나선 장원준이 3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며 활약했지만 타선에서는 4안타 9삼진에 그치며 아직까지는 아쉬운 타격감을 보였다. 이 매체는 "수비에서는 사카모토의 좌전 안타에서 최형우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2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닛칸겐다이'는 한국이 지난 2009년 WBC 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 혈투를 벌인 뒤 준우승을 했고, 2013년 WBC에서는 1차 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 대표팀은 자국의 미디어에게 '사상 최약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에도 일본의 최대 라이벌이 되기에 한국 팬들은 냉소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데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매체는 추신수(텍사스)가 구단에서의 출전 반대로, 강정호(피츠버그)가 음주 사고가 문제시 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미네소타)와 이용찬(두산), 김광현(SK), 류현진(다저스)의 불참도 언급했다. 이어 "전력 저하가 현저해지자 김인식 감독이 불법 도박 문제로 제외 됐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황급히 추가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을 마냥 깎아내린 것은 아니다. '닛칸겐다이'는 한국 야구를 꾸준히 지켜본 전문가 무로이 마사야 씨의 "사상 최약체 정도의 약한 팀은 아니다"라는 말을 빌리며 "메이저리거의 소집에 실패하고 국내파 위주의 편성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평했다. 이어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코쿠보 히로키 감독에게 한국을 깔보는 여유는 없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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