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1 22:04 / 기사수정 2016.10.22 07:38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수호신' 임정우가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역전패를 당했다.
1-0으로 앞서있던 7회말 LG의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박석민과 김성욱에게 몸에 맞는 공과 좌전 안타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LG 벤치는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은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담대하게 공을 던졌다. 그는 7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베테랑' 손시헌을 상대했고, 커브와 포크볼을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려 애썼다. 결국 정찬헌은 손시헌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정찬헌은 2-0으로 앞선 8회말에도 등판해 대타 김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타자 이종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올 잡아냈다. 좌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정찬헌은 진해수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진해수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답게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2구 131km/h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하지만 사단이 났다. 9회말 LG의 계산은 삐걱됐다. 임정우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임정우는 박민우를 시작으로 권희동과 지석훈에게 연속해 안타를 빼앗겼다. 임정우는 결국 한 점을 잃은 가운데 무사 1,2루 위기에서 김지용과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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