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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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이정재 "'암살'서 나라 배신하는 역할, 솔직히 난감했다"

기사입력 2016.07.24 21:37 / 기사수정 2016.07.24 21:3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과 관련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OBS '명불허전'에서 이정재는 "최근 들어 악역을 많이 한다"는 질문에 "악역은 배우로서 매력있는 점도 많다. 내가 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많이 했었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그런 제안이 더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관상'까지는 즐기면서 했다. 하지만 '암살'에서의 염석진 역할은 정말 난감했다. 나라를 배신하는 인물은 하고 싶지 않았다. 광복 70주년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왜 하필 내가 이 역할인가 싶었다. 관객의 시선도 부담되고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또 "그런데 마지막 대사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실컷 동료를 배반하고 사지에 몰고 동료를 죽이고 나라를 배신한 인물이 죽기 전에 하는 말이 '몰랐으니까. 해방이 될 지 몰랐으니까'라고 말한다. 그게 시나리오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는데 진짜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O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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