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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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참패' 日 고쿠보 감독 연임, "2017 WBC가 최종 목표"

기사입력 2015.11.20 07:21 / 기사수정 2015.11.20 07:2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국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한 일본과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은 이미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20일 '산케이 스포츠'는 "프리미어12 초대 왕좌에 오르는 것은 실패했지만, 고쿠보 감독의 계약은 2017년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남아있어, 이대로 유임하는 게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쿠보 감독 자신도 최종 목표는 WBC로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3-4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괴물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3-0의 리드를 잡았던 일본이지만 오타니가 내려가자 맥없이 무너지며 결국 9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대회 주최국인 일본은 일정을 일본 쪽으로 유리하게 조정하는 등 꼼수를 부렸고, 고쿠보 감독 역시 일찌감치 결승전 선발을 예고하는 등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내려간 뒤 9회에만 4점을 내주면서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우승과 멀어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고쿠보 감독의 미숙했던 투수 운용에 대해 지적했다. 고쿠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본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지휘봉을 잡았다. 고쿠보 감독은 자신이 처음으로 맡은 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고, 결국 WBC로 그 목표를 넘겼다. 

'산케이 스포츠'는 "내년 3월과 11월 평가전을 통해 WBC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와 야마다, 츠츠고 등이 주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의 출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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