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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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이경규, "싸이가 주제곡 만들뻔 했다"

기사입력 2013.04.23 16:55 / 기사수정 2013.04.23 16: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싸이가 힐링캠프에 출연한 뒤 술 한 잔을 할 때 주제곡을 부탁했어요.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대박이 터져서 미국으로 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나중에 싸이가 전국노래자랑의 주제곡을 원했지만 저는 절대로 안 된다고 했어요.(웃음)"

개그맨이자 영화 제작자인 이경규가 '복면달호'(2007) 이후 6년 만에 신작을 들고 나타났다. 이경규는 2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 언론 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33년 동안 방송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인 KBS의 오락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선택했다. 이 프로그램을 영화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를 제작할 때 관객들을 너무 웃기지도 말고 울리지도 말자고 생각했다. 우리의 길을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 의도는 서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사실 본인 생일 이외에 자신이 주인공이 될 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도 전국노래자랑이라는 무대 위에 서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출연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는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이 영화의 주제가인 '전국을 뒤집어놔'는 주연배우 김인권이 직접 불렀다. 이경규는 "원래 주제가를 싸이에게 요청을 했지만 강남스타일이 대박이 난 뒤 한동안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 후에 싸이가 전국노래자랑의 주제곡을 원했지만 나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싸이가 만들 뻔했던 '전국노래자랑'의 주제가 '전국을 뒤집어놔'는 작곡가 유건형이 완성시켰다.

이경규가 제작을 맡고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국노래자랑'은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유연석, 이초희 등이 출연한다. 5월1일 개봉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이경규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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