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이혼 20년 새 5배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황혼이혼이 20년 새 5배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30일 '한국의 사회동향 2012'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20년 동안 젊은 층의 이혼율은 10% 가까이 감소했지만, 결혼 20년 차 이상의 중장년층 부부들의 황혼이혼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혼이혼 부부의 이혼 비중은 1990년 5.2%에서 2011년 25%로 20년 새 5배 늘어났다. 황혼 이혼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중장년층 여성의 배우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꼽혔다.
55~59세 중장년 여성들의 남편 만족도 점수가 5점 만점에 3.5점 정도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9세 이하 여성의 남편 만족도 점수는 4.03점이지만 40~44세 3.62점, 45~49세 3.55점, 50~54세 3.54점, 55~59세 3.50점, 60~64세 3.54점 등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더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9.0%에서 2010년 23.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혼이혼 20년 새 5배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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