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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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또 감동이네! "日 야마구치 고마워, 맞대결 항상 즐겁다…자카르타는 환상적"→상대 선수+현지 팬들에 '엄지 척'

기사입력 2026.06.07 23:38 / 기사수정 2026.06.07 23: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명승부를 쏟아내며 2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안세영은 경기장까지 온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결승 상대 선수인 야마구치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동남아 최고의 배드민턴 강국인 인도네시아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깊은 감동 받았음을 전했다.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결승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챔피언인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게임스코어 2-0(23-21 21-12)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1년과 2025년에 이어 인도네시아 오픈 세 번째 정상 등극을 이뤘다. 아울러 생애 최초로 인도네시아 오픈 2연패도 달성한다.



올해 개인전 다섯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에 패해 2위를 차지했으나 한 달 뒤인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왕즈이를 누르며 다시 정상에 오르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연달아 열린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단식 '세계 1강'의 지위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 야마구치를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만나 투혼을 발휘하고 뒤집기 드라마로 챔피언이 된 안세영은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준결승 천위페이와의 대결에서 3게임 7-17, 16-20으로 끌려다니던 경기를 23-21로 뒤집고 결승에 오르면서 세계 배드민턴계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야마구치와의 결승 리턴 매치에선 39분 만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기며 트로피를 하나 더 수집했다.



배드민턴 통계매체 '배드민턴랭크스'는 이날 "안세영이 주니어 무대를 합쳐 개인전 5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왕즈이, 야마구치, 천위페이 등 중국과 일본의 강자들이 쉼 없이 안세영을 공략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안세영은 강한 수비와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앞세워 라이벌들을 완파하는 중이다.

올해 기권승을 포함해 39경기에서 38승1패를 기록 중이다.

8일 귀국하는 안세영은 재정비 시간을 보낸 뒤 올 하반기 10개 대회에 출격한다.



당장 7월에 중국 오픈(슈퍼 1000), 일본 오픈(슈퍼 750)을 연달아 치르는 안세영은 8월에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년 만의 '월드챔피언' 탈환에 도전한다.

이어 9월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이어 아아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10월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유럽에서 열리는 두 차례 슈퍼 750 대회를 벌이며 11월엔 코리아 오픈(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슈퍼 500)를 치른다. 12월엔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지는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2026년 피날레를 장식한다.

안세영은 개인전 외에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에서도 1단식 주자로 대한민국의 연속 우승을 이끄는 등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야말로 어느 때보다 눈부신 상반기를 보낸 셈이다. 이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으로 대표되는 하반기를 앞두고 있다.

그런 변곡점에서 슈퍼 1000 대회 우승을 챙긴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연속 우승입니다!!!"라며 트로피 이모티콘을 띄운 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을 우승한 뒤 이번 주 저의 3번째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한 주 내내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같이 경기를 치러주신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선수와 함께 코트에서 겨루는 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라고 상대 선수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는 "든든한 힘이 되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영상분석 선생님 감사드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와서 힘을 준 가족 너무 고맙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오픈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이스토라(경기 장소)는 환상적이였습니다"라고 인도네시아에서 안세영을 외친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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