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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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K에 '패패승승승' 극적 역전승… 원주행 티켓 확보하며 젠지 만난다 [로드 투 MSI] (종합)

기사입력 2026.06.07 21:47 / 기사수정 2026.06.07 21:47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kt 롤스터가 4, 5세트 연속 장로 드래곤 한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기적의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원주행을 확정 지었다.

7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로드 투 MSI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1라운드를 통과해 올라온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와 kt 롤스터(이하 KT)의 맞대결은 KT가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KT는 럼블·신 짜오·빅토르·진·노틸러스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DK는 오른·오공·오리아나·애쉬·세라핀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DK가 바텀 교전에서 2킬을 챙기며 바텀의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

KT는 미드에서 '비디디'와 '퍼펙트'의 협공으로 '루시드'를 잡아내며 반격했으나, DK는 전령 한타 승리로 주도권을 단단히 쥐었다.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 잘 성장한 '쇼메이커'와 '스매쉬'의 화력을 앞세워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한 DK는 바론 버프까지 독식했다.

기세를 잃지 않고 KT의 본진으로 진격한 DK는 23분 만에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KT가 크산테·바이·빅토르·케이틀린·알리스타를, 레드 진영의 DK가 제이스·자르반 4세·라이즈·멜·쉔을 선택하며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DK가 대규모 교전에서 6킬을 쓸어 담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탄탄한 흐름을 바탕으로 드래곤 2스택과 전령을 손쉽게 챙긴 DK는 킬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KT는 미드 한타에서 2킬을 수확한 뒤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DK는 흔들리지 않고 드래곤 4스택을 완성했다.

이어 바론을 시도하던 KT의 움직임을 간파한 DK는 상대 전원을 처치하며 미드와 정글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블루 진영의 DK는 나르·스카너·르블랑·루시안·밀리오를 구성했고, 레드 진영의 KT는 레넥톤·녹턴·조이·유나라·룰루를 선택했다.

초반 '루시드'의 탑 갱킹을 발판 삼아 '시우'가 선취점을 올렸으나, KT 역시 '커즈'의 빠른 커버로 킬 스코어를 맞췄다.

앞선 세트와 달리 바텀에서 이득을 본 KT는 '에이밍'이 킬을 흡수하며 성장에 속도를 냈다.

전령 한타에서도 '에이밍'이 연이어 추가 킬을 올렸고, 미드 한타 대승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KT는 드래곤 3스택과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성에 나섰다.

중간 교전에서 '스매쉬'의 뒷심에 밀려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한 KT는 이어진 한타 승리로 다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밍'이 펜타킬을 달성하며 KT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블루 진영의 KT는 사이온·나피리·아리·시비르·카르마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DK는 잭스·판테온·오로라·미스 포츈·바드를 선택했다.

초반 드래곤 교전에서 KT가 오브젝트를 챙겼으나, DK가 킬을 다수 수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커리어'의 정교한 스킬 활용을 바탕으로 연이어 킬을 누적한 DK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빠르게 벌려 나갔다. 드래곤 3스택을 확보한 DK는 미드 한타 승리 직후 바론 버프까지 독식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1만 골드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KT가 장로 드래곤 이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이어진 교전에서 DK 전원을 처치하고 에이스를 띄웠다.

결국 순식간에 격차를 뒤집은 KT가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풀세트로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는 블루 진영의 KT는 자헨·뽀삐·아지르·코르키·블리츠 크랭크를 구성했고, 레드 진영의 DK는 암베사·마오카이·요네·자야·라칸을 선택했다.

'커즈'의 날카로운 갱킹과 함께 KT가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DK 역시 바텀에서 '스매쉬'가 킬을 가져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KT는 '에포트'의 블리츠 크랭크 그랩이 연이어 적중하며 킬 스코어에서 앞서 나갔고, DK는 차분히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맞섰다.

후반 드래곤 한타에서 DK가 완승을 거두며 '스매쉬'가 킬을 쓸어 담았고, 드래곤 4스택과 바론 버프까지 독식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4세트의 데자뷔가 이어졌다. 승부처가 된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KT가 집중력을 발휘해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고, 버프를 두른 채 이어진 한타에서 DK를 제압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극적인 역스윕을 완성하며 원주행을 결정지은 kt 롤스터는 오는 13일 젠지와 로드 투 MSI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 4, 5세트 모두 후반 대량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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