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주말 달빛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32승 1무 27패로 3위 삼성과의 격차를 다시 2경기로 좁혔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도영, 마운드에서는 조상우가 돋보인 경기였다"며 두 선수를 이날의 주역으로 지목했다.
김도영에 대한 극찬은 쉼 없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왜 김도영이 슈퍼스타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8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자칫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금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4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실제 김도영은 3회말 2B-2S 상황에서 양창섭의 136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역전 투런포로 팀에 앞서나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8회초 삼성이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6 동점을 이루며 분위기가 뒤집힌 상황에서 김도영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배찬승의 공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간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7호와 18호 홈런을 한 경기에 몰아치며 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나성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나성범도 4번 타자로서 홈런 포함 멀티 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했다. 나성범은 3회말 김도영의 역전 투런포에 곧바로 이어 양창섭의 132km/h 체인지업을 노려 비거리 125m짜리 우월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팀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성영탁, 정해영이 연투로 인해 필승조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네일이 6이닝을 책임졌고, 8회초 무사 위기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값진 승리를 지켜줬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곽도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네일이 오늘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달빛시리즈 위닝시리즈 달성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3연전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달빛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홈 6연전 내내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 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전날 3이닝 연속 병살타의 충격을 딛고 달빛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KIA. 김도영의 슈퍼스타다운 결승포가 이범호 감독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불러왔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