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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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 10홈런! 이젠 만루포까지, 'KIA 6주 알바' 존재감 대단하네…"좋은 퍼포먼스 이어가고 싶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05 12:59 / 기사수정 2026.06.05 12:59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득점 기회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데를린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아데를린은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5-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세진의 4구 134km/h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아데를린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IA도 10-0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공격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한 오선우를 비롯해 김규성, 김도영, 아데를린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고, 선발 출전한 모든 야수들이 다들 제 몫을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아데를린은 "오늘(4일) 승리로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 팀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며 "앞선 타자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출루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했는데, 무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이라는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데를린은 팀 동료 제임스 네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아데를린은 "홈런을 친 뒤 네일과 더그아웃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를 하다 보면 잘될 때도 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오늘같이 잘 풀리는 경기도 있지만, 안 풀릴 때는 끝없이 안 풀리는 게 야구"라며 "그런 만큼 안 풀릴 때 지혜롭게 넘어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데를린은 지난달 4일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기간 6주, 연봉 5만 달러(약 7500만원)였다.

아데를린은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앞세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4일 경기까지 25경기에서 10홈런을 몰아쳤다. 다만 아데를린의 계약 기간이 12일까지인 만큼 KIA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카스트로와 아데를린 중 누구와 남은 시즌을 함께할지 고민해야 한다.

아데를린은 "오늘 승리로 팀이 다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내일(5일)부터 열리는 홈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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