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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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설→뇌 손상' 슈마허 저택서 벌어진 '충격 사건'…슈마허 아들 친구, 혼수 상태 간호사 성폭행 혐의로 법정 선다

기사입력 2026.06.03 02:22 / 기사수정 2026.06.03 02: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돌보던 간호사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법정에 선 가운데, 해당 사건이 슈마허 가족 저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해당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슈마허의 아들인 믹 슈마허의 친한 친구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호주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 조이 모슨이 지난 2019년 스위스 글랑에 위치한 슈마허 가족 저택에서 슈마허의 간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모슨은 해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 기준 2019년 11월 23일 밤 발생했다.

당시 모슨은 스위스 레만 호수 인근에 위치한 슈마허 저택에 머물고 있었으며,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일부와 함께 당구를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근무를 마친 고소인도 이 자리에 합류했으나, 술을 마신 이후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바닥에 누운 뒤 동료들에 의해 침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슨이 방으로 돌아와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고소인을 두 차례 성폭행했다는 것이 검찰 측 주장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의료진 두 명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들은 바 없다고 진술했으며, 고소인 역시 사건 당시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깨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침대 시트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고소인의 신체에서는 강제로 제압된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즉시 병원을 찾아 성폭행 관련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HIV 및 기타 성병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재판 과정에서는 모슨이 별도의 상황에서 고소인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영상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한 사건 이후 모슨이 고소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당신에게 고통을 주고 있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모슨은 "당시 내가 얼마나 취해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녀가 생각보다 덜 취한 상태라고 착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두 사람이 제네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키스를 나눈 적이 있는 등 친밀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고소인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는 사건 이후 곧바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슈마허 가족에게도 2022년까지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또한 사건 발생 약 1년 뒤인 2020년 10월 의료팀에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슈마허 가족 구성원은 누구도 연루되지 않았으며, 사건 당시 저택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측 역시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이번 사건이 한때 유망주로 평가받던 모슨의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모슨은 과거 믹 슈마허와 경쟁하며 성장했고, 랜도 노리스, 조지 러셀 등과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경험이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후 성적 정체와 도핑 문제로 인해 선수 생활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 사건은 스위스 법원에서 계속 심리 중이며, 향후 재판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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