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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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위험해!" 美 중계진 깜짝 놀랐다…"LEE 턱을 향해 공을 뿌리네, 5안타 경기를 하니 상대도 견제"→안타 장면에선 "오늘도 미사일 쐈다" 극찬

기사입력 2026.06.03 00:25 / 기사수정 2026.06.03 00: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뜨거운 타격감이 미국 현지 중계진의 연이은 극찬을 이끌어냈다.

최근 폭발적인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성적을 넘어 타구의 질과 상대를 압박하는 존재감 자체가 화제로 떠올랐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303을 유지했다.




직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뒤라, 현지 중계진 역시 그의 타석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의 최근 타격감이 너무 뜨겁다보니 이날은 첫 타석부터 그에 대한 큰 견제가 이뤄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셰인 드로언이 던진 초구는 시속 95마일(약 153km)의 빠르기로 이정후 얼굴 쪽을 위협했다.

이 장면에서 현지 'NBC 베이 에어리어' 캐스터는 "오, 조심해야 한다! 이정후를 향해, 턱 쪽으로 날아드는 공이다"라며 "최근 5안타 경기를 포함해 계속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니 상대도 견제할 수밖에 없다"고 반응했다.

해설자 역시 "편하게 타격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의도다. 발을 계속 움직이며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리즈에서 보여준 타구의 질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를 설명했다.

캐스터는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도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고, 해설자는 "그 안타들이 결코 운이 아니었다. 모두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그야말로 '레이저 쇼'였다"고 극찬했다. 



실제 결과도 곧바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이어진 타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캐스터는 "또 하나의 라인드라이브다. 이정후가 원아웃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한다"고 외쳤다.

해설자는 "변화구에 속아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았어도 타구는 여전히 미사일처럼 날아간다"고 덧붙이며 그의 컨택 능력과 타구 속도를 동시에 조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정후의 타석이 끝난 뒤에도 중계진의 관심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후속 타자로 맷 채프먼이 들어섰음에도, 캐스터는 "이정후는 콜로라도 시리즈에서 15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금 드로언의 공이 나쁜 공이 아니었는데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프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캐스터는 "채프먼의 타구가 우중간 깊숙이 향한다. 외야수가 담장 앞에서 점프한다. 잡았을까?"라며 "이정후와 채프먼이 잡혔는지 확인하고 있다. 못 잡았다! 홈런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가 주루를 멈추며 채프먼이 자신을 추월하지 않도록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판단이었다"고 덧붙이며 베이스 러닝 센스까지 조명했다.



경기 전체 흐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초반 2점을 먼저 뽑고도 곧바로 7실점 하며 무너졌고, 이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며 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수비에서는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경기 연속 안타와 3할 타율 유지에 현지 중계진의 집중 조명이 이어졌다.

팀의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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