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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韓·美 200승 축포 터지나…5이닝 2실점 호투→4회 3득점 역전→대기록 요건 갖췄다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6.05.17 15:51 / 기사수정 2026.05.17 16:40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본인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6일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KT전에는 지난달 1일 한 차례 등판,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한국 야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그는 KBO 통산 121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78승으로 한미 통산 199승째를 거두고 있다. KBO 역사에서도 통산 200승은 송진우(전 한화) 한 명뿐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 리그에서 총 7시즌 동안 98승을 거두고 LA 다저스로 진출했다. 진출 첫 해부터 14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총 54승을 올렸고,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겨 2023년까지 24승을 보태 MLB에서 총 78승을 기록한 뒤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한국 복귀 후 2024년 10승, 2025년 9승을 기록했고, 올해 4승을 올리면서 한미 통산 2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류현진은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던진 초구 138km/h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대며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류현진은 김현수에게 높은 볼 4개를 연달아 던지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류현진의 5구째 커터를 끌어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3루 주자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현진은 5번 장성우를 몸쪽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상수가 류현진의 낮은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옆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트렸고, 김현수까지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0-2로 밀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KT는 더블스틸을 시도했으나, 한화 내야진의 플레이가 기민하게 이뤄지며 3루 주자 힐리어드가 홈에서 태그아웃, 류현진은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어 2회 류현진은 첫 타자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다시 맞이한 위기의 순간, 류현진은 이강민에게 공격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던 최원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류현진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3회 류현진은 첫 타자 김민혁의 정면 타구를 직선타로 직접 잡으며 처음으로 선두타자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에게 한가운데 커터를 던졌으나 타이밍을 뺏으면서 2루수 쪽 평범한 땅볼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를 잘 넘기자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4회 한화는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타로 살아나갔고, 1사 후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도윤이 삼진 아웃되면서 한화는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김태연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한 번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재훈이 사우어의 변화구를 툭 밀어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4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장성우와 김상수를 각각 3루수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그는 오윤석까지 유격수 얕은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류현진은 5회에도 첫 타자 한승택을 중견수 방면 평범한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강민까지 2루수 땅볼로 잡아낸 그는 최원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화가 6회 박준영(68번)으로 투수를 바꾸면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팀이 4-2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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