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결승 문턱에서 무너진 뒤 '유니폼 교환 거부 논란'까지 휩싸였다.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 원정으로 치른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 1·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패배만큼이나 경기 후 장면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멕시코 방송사 TUDN은 "손흥민이 안토니오 브리세뇨와 인사는 나눴지만 유니폼은 교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종료 휘슬 뒤 브리세뇨가 손흥민에게 다가갔지만 손만 가볍게 맞댄 뒤 별다른 교류 없이 손흥민이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여기서 더 커졌다. 멕시코 매체 나시온 풋볼은 브리세뇨뿐 아니라 산티아고 시몬도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했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경기 후 영상 속 장면을 근거로 "손흥민이 유니폼 교환을 거부한 것으로 보였다"고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은 승패를 떠나 선수 간 존중의 의미로 이뤄진다. 평소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곧잘 보였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유니폼 교환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유니폼 교환을 거부한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손흥민이 직접 언급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추측해 볼 수 있는 건 LAFC는 1차전 2-1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손흥민 역시 공격 포인트는 물론 슈팅조차 만들지 못했다. 이번 탈락이 그만큼 큰 상처로 남았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