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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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신' 안우연 "연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임성한 작가님 감사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5.04 09: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안우연이 치열하게 몰두했던 '닥터신'을 계기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다고 털어놨다.

3일 종영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피비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독특한 소재와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안우연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금바라(주세빈 분)를 다시 만났지만 뒤늦게서야 진심을 깨닫고 애달파한 성공한 게임 개발자 하용중 역을 연기했다. 

2015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아이가 다섯',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신사와 아가씨'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안우연은 기존에 보여준 색깔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안우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안우연은 '닥터신' 오디션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를 2년 쉬고 연극과 영화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엄청난 드라마 오디션이 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임성한 작가님이기도 하고 분량이 정말 많다는 말에 '이거 해보고 싶은데?'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기존에 했던 장르와 다르다고 할 정도로 특별한 작품이라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제 성격이 걱정이 들면 일단 부딪히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차라리 백지였으면 싶을 정도로 처음 두 달간은 포기하고 싶었다. 다행히 부딪히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결국 모든 것이 자리 잡더라. 그때 안도했다"고 털어놨다. 



'닥터신'을 하면서 연기를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깨달았다는 안우연이다.

그는 "예전에도 연기를 좋아했고 진심으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달랐다. 최근에 연극을 할 때 느끼고 '닥터신'을 하면서 또 느꼈다"면서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든 간에 이 정도로 캐릭터를 생각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성장했음을 느끼면서 그다음 작품은 더 잘 소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사실 질려서 안 하고 싶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더 욕심이 나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데뷔 10년이 넘어 현장이 제법 익숙해진 그에게 임성한 작가와의 작업은 큰 변화의 계기가 됐다.

안우연은 "제게 익숙해진 환경을 모두 바꿔주셨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롤러코스터 같은 일이 없는데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거다. 이런 경험을 또 누가 할 수 있을까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엄청 크다. 또 작가님께서 늘 건강과 겸손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 특히 '사람에게 잘해라'라는 말을 하신다. 오래오래 새겨두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평균 1%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높은 화제성에 더욱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안우연은 "물론 시청률은 아쉬울 수 있는데 OTT 쿠팡플레이를 보면 1위에 있더라. 실제로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보시기도 하고, 여러 짤들이 이슈가 되는 걸 보면서 다들 보고 계시는구나 싶다. 그래서 동생들도 아마 괜찮을 거다. 마지막에 2%대로 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 = KX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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