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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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힘으로든 제구로든 막을 수 있어야"…'ERA 9.00' 끝내 2군행, 한화 인내심 한계 도달했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28 16:38 / 기사수정 2026.04.28 16:38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9회초 2사 한화 김서현이 사구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9회초 2사 한화 김서현이 사구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서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04년생인 김서현은 효제초-자양중-서울고를 거쳐 2023년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2년 차였던 2024년부터 조금씩 위용을 드러냈고, 지난해 69경기 66이닝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다.

다만 김서현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제구 불안 때문에 고전했다. 8월 13경기 10⅔이닝 2패 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9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일 문학 SSG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서현은 가을야구에서도 부침을 겪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3차전에선 실점 없이 투구를 끝냈지만, 4차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닛폰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서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닛폰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서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9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9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서현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6시즌을 준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5경기 4⅔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김서현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4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한화는 김서현이 반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김서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26일 대전 NC전에서 안중열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한화는 27일 김서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28일 현재 김서현의 2026시즌 성적은 11경기 8이닝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00이다.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1사 1루 한화 김서현이 NC 안중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1사 1루 한화 김서현이 NC 안중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김서현에게 따로 메시지를 전달하진 않았다. 다만 김서현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에 경험했으니까 이제는 힘으로든 제구로든 타자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일단 볼넷이 많다. 좌타자가 나왔을 때 팀이 가장 막아줬으면 하는 타이밍에서 타자를 막는 장면이 안 나오다 보니까 2군으로 내려가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한화는 김서현을 노시환처럼 열흘 만에 다시 1군으로 부를까. 김경문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로도 충분하니까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오재원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오재원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11회초 2사 1,2루 한화 원종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11회초 2사 1,2루 한화 원종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서현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던 한화는 28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원종혁을 콜업했다. 2005년생인 원종혁은 서울도곡초-휘문중-구리인창고를 거쳐 2024년 9라운드 8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나 2경기 1⅔이닝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했다. 올해는 1군에서 3경기 1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75를 기록 중이다.

원종혁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3주 동안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9경기 8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1.08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이었던 5일 SSG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8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김 감독은 "(원종혁은) 일단 빠른 볼을 갖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며 "(1군에서) 경험이 있지 않나. 승리도 한 차례 기록한 적이 있다. 퓨처스팀에서 얘기하기를 그런 경험이 2군에서 던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콜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준을 상대하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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