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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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업계, 책임감 느꼈다"…위하준, 데뷔 11년 차에 느낀 속내 (세이렌)[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4.08 18:50

위하준
위하준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위하준이 데뷔 11년 차를 맞은 가운데,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불안함을 털어놨다.

8일 위하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세이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종영한 '세이렌'은 보험 사기를 조사하는 한 남자가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여자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벌어지는 치명적인 로맨스 스릴러. 위하준은 극 중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여자 한설아(박민영 분)를 쫓는 보험조사관 차우석 역을 맡았다.

그는 "아쉬운 마음이 크더라. 아직도 현장 사람들이 그리운 감정이 가장 크다"며 "마지막 촬영날도 그랬지만 작품 끝나고 나니까 헤어짐을 마주한 것 같아서 아쉬움과 시원함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이렌' 위하준
'세이렌' 위하준


위하준은 그간 '오징어 게임', '최악의 악' 등 장르물에서 활약하며 액션과 카리스마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장르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열의를 드러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 저에게 다양한 모습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장르적인 작품을 하다보니까 작품 섭외가 와도 장르물이 많다. 그래서 연기적인 한계도 부딪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장르에서 오는 역할은 의상도 슈트고, 일상적인 말을 구사하지도 않는다. 목소리도 높일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다"고 한 장르에 머무르며 느낀 한계를 짚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더 편하게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무조건 결이 밝고, 대중들이 편안하게 보고, 이런 인간적이고 허술한 면과 귀여운 면이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는 작품과 연기를 하고 싶은 갈증이 크다"고 밝은 '로코' 장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한 위하준에게 영향을 준 인물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호흡을 맞춘 지창욱이었다.

위하준
위하준


최근 한 행사장에서 지창욱과 만났다는 그는 "형들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주연 배우지 않나. 이번에 주연배우의 무게, 현장에서의 태도, 대본을 바라보는 시각, 연기를 어떻게 해야될 지에 대해 제대로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어 "작품이 고단하고 힘들긴 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 좋았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 최악의 악 촬영 당시에 창욱이 형 태도, 연기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세이렌을 찍으면서 형이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또 "매일 대본보고, 회의하고, 골머리 앓지만 현장에서는 밝게 웃어야 된다. 그러니 그때의 형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걸 미리 알았으면 형한테 조금 힘이 됐을텐데 그 당시에는 어떻게 해야될 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번에 '형 생각이 많이 났고 내가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대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창욱 역시 위하준에게 "너무 좋은 과정이고, 잘했다. 이를 발판 삼아서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을 전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2015년 데뷔한 위하준은 어느덧 11년 차를 맞았다.

그는 "현장에 있어서나 삶에 있어서 여유가 조금은 생겼지만 그래도 계속 불안하다. 차근차근 해나가는데 어느 시점에 왔을 때 책임져야 되고, 감당해야 되는 것도 많아진다. 작품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여러모로 업계가 어렵지 않나"며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작품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업계가 쉽지 않다. 계속 뭘 해야 되는지에 대한 불안이 현재 가장 큰 고민이다. 운동을 하면 잡생각이 없어지니까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고백했다. 

사진=엠에스팀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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