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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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박찬호 다음은 이 선수인가...'2안타→3안타→4안타' 연일 맹폭격, OPS 1.536 유격수 이제 부상 털었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04 11:15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최근 KBO 리그에서 유격수의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나오는 가운데, 박성한(SSG 랜더스)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SSG 랜더스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SSG 타자들이 18안타 13사사구를 집중시킨 가운데, 박성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득점에 기여했다. 박성한은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에게 먼저 2스트라이크를 당했다. 하지만 4번의 커트를 한 후 볼 3개를 골랐다. 결국 10구 승부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살아나갔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진루한 박성한은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2-0으로 앞서던 2회 1사 만루에서는 가운데 직구가 들어온 걸 놓치지 않고 공략,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유격수 땅볼로 잠시 쉬어간 박성한은 이후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5회 2사 후 그는 바뀐 투수 이민석에게 다시 2루타를 뽑아내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박성한은 6회 2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맹타를 휘두른 그는 8회 대타 홍대인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박성한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대량 점수를 냈다. 그러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사직 원정 첫 경기부터 승리해서 좋다.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박성한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10타점 8득점, OPS 1.53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안타, 3안타, 4안타를 차례로 기록 중이다. 

박성한은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 똑같이 경기를 하고 있다. 실투가 들어왔을 때 결과가 좋았고, 또 코스가 좋아서 안타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올해 초반에는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기록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도 초반에 잘 풀리고 있어서 자신감은 더 생겼다. 내 상황에 맞게, 주어진대로 경기를 치를 뿐이다"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말 체코와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투구에 맞아 갈비뼈가 골절됐던 박성한은 오래 쉬어야 했다. "거의 두 달을 쉬었다"고 말한 그는 "겨울에는 걱정이 많았다. 캠프 때도 더디게 몸이 올라온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결과가 잘 나오고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 목표로 박성한은 "팀 우승이 목표다. 내가 잘하면 팀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꼭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KBO 리그에서는 2024년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2025년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등 좋은 조건으로 계약한 유격수들이 나오고 있다. 비록 골든글러브는 없지만,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한 박성한도 이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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