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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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최가온 위해…삽 들고, '차 뒤덮은' 눈 치웠다→"우리 아빠♥" 가슴 찡한 SNS 게시글+"함께한 모든 시간과 과정, 나의 메모리"

기사입력 2026.03.26 21:55 / 기사수정 2026.03.26 21:5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아버지와의 추억을 돌아봤다.

최가온은 26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한 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가온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수많은 여정에도 늘 함께 달려준 우리 아빠"라며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과 과정은 나의 메모리"라는 문구와 함께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최가온의 가족은 최가온이 어릴 때부터 함께 스노보드를 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가온이 스노보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 역시 아버지인 최인영 씨의 영향이었다.



아버지의 신뢰 아래 한국 스노보드의 초신성으로 성장한 최가온은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설상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최가온은 우승이 확정되자 최인영 씨에게 달려가 우승의 기쁨을 나눴고,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에도 아버지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며 아버지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장면은 부상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끝에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의 서사와 겹쳐 대회를 지켜보던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가온은 기자회견에서도 "아빠가 내가 짜증 내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내려와서 보는데 너무 슬프고 감사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아버지를 언급했다.

최인영 씨는 최가온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로이 김의 아버지인 김종진 씨의 조언을 듣고 딸을 따라다니며 챙겨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때부터 꾸준히 최가온과 동고동락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최가온이 3차 시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인영 씨는 최가온에게 "야야, 일본 애들 다 넘어졌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흔들리지 않고 최가온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가온의 게시글을 접한 팬들도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



한 팬은 "가족의 믿음과 힘이 가장 크죠. 멋지십니다, 응원해요!"라며 최가온과 최인영 씨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른 팬은 "자식을 위한 부모의 희생을 알아주고 따라주는 예쁜 딸. 그러기에 부모는 더 힘이 나는 거죠. 부상 조심하고 앞으로도 한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어주길 바라요"라며 최가온을 응원했다.

사진=최가온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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