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05:11
스포츠

최·채·류·엄·심·강·노 '계약 총액 849억!'…한화, 초호화 군단 결성→심지어 한 경기에 다 나올 수도 있다고

기사입력 2026.02.24 01:34 / 기사수정 2026.02.24 01:46

23일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WBC 대표팀의 연습경기, 4회말 무사 1루 대표팀 노시환이 안타를 친 한화 강백호를 바라보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3일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WBC 대표팀의 연습경기, 4회말 무사 1루 대표팀 노시환이 안타를 친 한화 강백호를 바라보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그야말로 초호화 군단을 결성했다.

2010년대 긴 암흑기를 거친 한화는 최근 수년간 FA 시장 최대어들을 쓸어 담으며 큰 손으로 군림했다. 

2022시즌 전 포수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 재계약을, 2023시즌 채은성을 6년 총액 9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안치홍(현 키움)을 4+2년 72억원에 영입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돌아온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전에는 최대어로 꼽힌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을 각각 4년 78억원, 50억원에 품으며 마운드와 내야 수비를 강화했다.

결과는 뚜렷했다. 비록 FA 영입 선수들이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진 못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과 더 짜임새 있어진 타선, 마운드에 힘입어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25시즌은 암흑기 종식과 동시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의 도약을 알리는 한 해였다.

한화는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지갑을 열었다. FA 최대어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조금 아쉬웠던 타선에 리그 정상급 중심타자를 더했다. 그리고 23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까지 마무리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화는 "지난 22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이자 최고 규모 계약이다. 해당 계약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화는 일찍이 202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노시환과 다년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2026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어진 협상에서 끝내 역대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노시환의 계약은 SSG 랜더스 최정이 3차례 FA 계약에 걸쳐 가지고 있던 FA 및 비FA 다년계약 최다 누적 금액(302억원)도 한 번에 뛰어넘었다.

23일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2차 스프링캠프, 대표팀 노시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3일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2차 스프링캠프, 대표팀 노시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현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일본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노시환은 "처음에 구단에서 계약 제안을 받고 조금 얼떨떨했다. 이글스에서 오래 뛰게 된 부분에 동기부여도 되고 자랑스럽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팀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307'이라는 숫자보다는 '11'이라는 숫자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도 한화에서 계속 뛰고 싶었고, 구단에서도 5년 기준으로 얘기를 하다가 장기계약을 말씀하셨다. 내 꿈은 한화 영구결번이고, 이 계약을 통해 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로써 한화는 최재훈부터 노시환까지 계약 총합 849억원의 초호화 군단을 결성하게 됐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엄상백이 구원투수로 나선다면 한 경기에 모든 선수가 총출동하는 그림도 만들어진다.


사진=오키나와(일본),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