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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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복수극 NO" 가위 눌린 박진희, 4년 만 복귀작서 칼 갈았다 (붉은 진주)[종합]

기사입력 2026.02.23 12:26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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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BS의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가 '붉은 말의 해'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23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 김성근 감독이 참석했다.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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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본 작품에 대해 "복수를 위해서 타인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두 여인들의 복수 과정이 주된 내용"이라면서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서 두 사람이 연대하고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렸다. 자기를 잃어가면서까지 복수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단순한 복수로 끝나지 않고, 가정을 이루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복귀하는 박진희는 김단희 역과 김명희 역으로 1인 2역에 나선다. 그는 "처음에 복수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대본을 읽어보니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내는 과정들이 스릴러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다음 장이 궁금했고, 끝까지 가슴 졸이게 되는 이야기였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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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인 2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환골탈태'라는 말처럼, 뼈가 바뀌는 노력을 해야 다른 사람처럼 될 것 같았다.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힘들었지만 재밌고 짜릿했다. 생각보다 잘 해낸 것 같아서 기뻤다"고 밝혔다.

김희정은 박태호(최재성 분)의 아내이자 아델 갤러리 관장 오정란 역을 맡았다.

김희정은 "역대급 악역인 줄 알았는데, 약간 시트콤 분위기도 난다. 악역을 오랜만에 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연기 변신할 수 있는 하나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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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단 비주얼 부분에서 못돼 보여야 하고, 좀 더 화려해보여야 했다. 보통의 김희정 스타일이 아닌 스타일을 찾아가야 해서 그런 부분을 신경썼다"며 "점 하나를 찍고 나왔다. 못돼 보이지 않아서 점이라도 찍어보자 하고 찍었다. 그리고 몸 쓰는 일이 많아 운동을 평소보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김희정은 "제가 본처이고 첩이 저기 앉아 있다. 근데 나보고 '첩같다. 불륜녀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면서 "조강지첩이 아니라 조강지처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백진주 역을 맡은 남상지는 클로이 리라는 인물로 신분 위장을 해 아델 그룹에 입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남상지는 "두 가지 인물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인 3역처럼 분리해 생각하고 있다. 현재의 진주, 대학 시절의 과거 진주, 그리고 본채의 가면을 쓴 클로이까지 각각 다른 결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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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복수를 위해 돌아온 진주를 연기하다 보면, 쉽게 버려지지 않는 또 다른 자아가 불쑥 튀어나오며 충돌과 괴리를 만든다. 배우로서 그 지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진주에게는 그 괴리감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면모라고 느꼈다"면서 감정을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 모두 인품이 좋고 실력도 뛰어나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좋았다"면서 "출연진 모두 연기력이 탄탄한 만큼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기대해도 좋을 거다. 촬영·조명 스태프 역시 힘을 보태 일일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영상미를 완성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시청해 주셨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희정은 "다들 칼을 갈고 있는 것 같다. 다 여러 면의 프리즘을 갖고 있다. 근데 이게 시산이 지날수록 진주가 탄생하듯 이 배우가 어떻게 바뀌고 성장하면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 붉은 진주가 커나가는 걸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붉은 진주'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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