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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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식사 결국 대형사고 쳤다, 메달 산산조각" 독일 선수단 집단 구토·복통 사태…기권 속출→종합순위 선두권 경쟁 '초비상'

기사입력 2026.02.17 16:12 / 기사수정 2026.02.17 16:1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집단 질환' 변수가 터졌다. 독일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위장 증세로 쓰러지면서 메달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현장에서 주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질병에 시달리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독일 바이애슬론 대표팀을 중심으로 한 집단 증세를 집중 조명하며 "선수들이 숙소에서 식사를 한 뒤 심각한 위장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여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야니나 헤티히-발츠는 심한 복통과 구토 증세로 인해 여자 스프린트 출전을 포기했다. 매체는 "헤티히-발츠는 레이스 직전까지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축 선수 바네사 포이크트 역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더 선'은 "포이크트는 사격에서 완벽에 가까운 정확성을 보였지만, 스키 주행 구간에서 눈에 띄게 힘이 떨어졌다"며 "결국 메달 경쟁권에서 밀려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경기 후반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기대 이하의 순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또한 은 숙소에는 체코의 바이애슬론 선수인 제시카 이슬로바도 머물고 있었으며, 그 역시 급격한 위장 질환 증상으로 스프린트 출전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바이러스'보다는 특정 음식에 대한 급성 반응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바이애슬론 팀 디렉터 펠릭스 비터링은 매체를 통해 "현재로선 전염성 질환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정 식사 이후 증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즉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을 기존 공동 숙소에서 분산 배치했고, 의료진이 24시간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올림픽 일정에도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을 핵심 메달 전략 종목으로 삼아왔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동시에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전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 선'은 "올림픽이라는 최고 무대에서 단 한 번의 식사가 국가의 메달 희망을 흔들 수 있다"며 "독일 대표팀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파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대회가 중반부 이후로 접어든 시점에서 터진 변수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 크다. 이미 일부 종목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독일 대표팀은 경기력뿐 아니라 '몸 상태와의 싸움'이라는 또 다른 승부를 치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빌트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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