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가운데, 전 매니저 측과의 대질신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박나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경찰 소환이다. 특히 영상 형식으로 공개한 ‘마지막 입장문’ 이후 59일 만에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박나래와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강남경찰서 6건, 용산경찰서 2건 등 총 8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B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전 매니저 2명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한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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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박나래는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횡령 혐의로도 추가 고소한 상태다. 양측이 서로를 고소한 ‘쌍방 고소’ 국면으로 번진 만큼,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신문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전 매니저 A씨는 용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받았다. 1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A씨는 지난 9일 귀국해 곧바로 조사에 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당시 엑스포츠뉴스에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에 머물고 있다. 경찰 조사 일정이 잡히면 귀국해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A씨는 당분간 경찰 조사 일정에 임할 계획이며, 향후 출국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나래의 첫 피고소인 조사 이후 수사 방향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양측이 같은 조사실에서 마주하게 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번 법적 공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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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