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9:10
스포츠

"한국 더러워! 코리아 더러워!" 중국엔 쑨룽도 있다...혼성계주 초박빙 승부 예고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0 14:25 / 기사수정 2026.02.10 14: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금메달이 걸린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특히 중국 대표팀에는 지난해 한국 쇼트트랙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던 쑨룽이 버티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쇼트트랙 혼성계주 예선 및 결승을 앞두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에이스로 떠오른 쑨룽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

쑨룽은 한국 팬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선수는 아니다. 불과 1년 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선수들을 향해 선 넘는 발언을 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남자 5000m 계주 결승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쑨룽은 "더럽다. 한국은 그냥 더럽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랬던 그가 1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국 선수들과 마주하게 됐다.



쑨룽은 기량이 급성장하며 중국 중장거리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1000m와 1500m가 주종목인 쑨룽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능적인 레이스 운영, 몸싸움에 능하다. 혼성계주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특히 혼성계주는 남녀 선수가 번갈아 가며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변수가 많고, 터치 구간에서 엉키거나 넘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쑨룽이 레이스 도중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펼칠 경우, 자칫 불미스러운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중국은 귀화 선수 린샤오쥔(임효준)과 쑨룽을 필두로 이번 대회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홈 텃세는 없지만, 중국 특유의 조직력과 '나쁜 손'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한국 선수단은 혼성 계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임종언, 황대헌(이상 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여자) 등 라인업도 역대 최강이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때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2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총 12개국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를 차지한 국가 중 기록이 가장 좋은 두 팀이 준결승에 올라간다. 이후 8개국을 두 개 조로 나눠 준결승을 진행하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결승으로 향한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과 준준결승 2조에 편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