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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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얼짱'도 이겼다! 3-0 퍼펙트! 한국, 말레이시아 3연속 2-0 폭격+아시아선수권 4강 선착…안세영→백하나-김혜정→박가은 융단폭격!

기사입력 2026.02.06 14:36 / 기사수정 2026.02.06 14:3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3경기를 연달아 쓸어 담으며 조기에 승부를 매듭지었다.

안세영의 완승, 백하나-김혜정 조의 압도적인 복식 승리에 이어 3단식에 나선 '배드민턴 얼짱' 박가은(세계 70위)까지 승리를 보태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자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3경기 만에 승부를 끝냈다. 단체전은 3단식·2복식으로 구성된 5전3선승제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 상황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선 박가은이 웡 링 칭(세계 41위)을 상대로 2-0(21-16 21-12)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1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카루파테반 렛사나를 2-0(21-11, 21-11)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특유의 수비 집중력과 정교한 네트 플레이, 그리고 후방 공격 전환까지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단체전 첫 단추를 안정적으로 끼웠다.

이어진 2경기 복식에서는 급조된 조합인 백하나-김혜정 조가 흐름을 더욱 끌어올렸다. 말레이시아 옹 신 이-카멘 팅 조를 2-0(21-13, 21-9)으로 제압하며 단체전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치열했던 1게임 이후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단 한 경기만 더 잡으면 4강에 오르는 절대적 우위를 점한 채 3단식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 승부의 마침표를 박가은이 찍었다.



1게임서 박가은은 경기 초반 4-1까지 앞서 나서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3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1-7로 인터벌에 들어선 뒤 웡링칭의 추격으로 한때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어려운 수비 이후 스매시를 성공시키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부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18-15에서 절묘한 코스의 헤어핀으로 승기를 굳혔고, 결국 21-16으로 1게임을 마무리하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2게임 박가은이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고,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스매시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이후 짧은 스매시와 대각 공격 등 다양한 패턴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11-8 인터벌에 돌입했다. 중반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은 박가은은 17-11에서 대각 스매시로 쐐기를 박았고, 결국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가은의 승리로 한국은 단체전 스코어 3-0을 완성, 남은 2복식과 3단식을 치르지 않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한국의 상승세는 토너먼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대표팀은 싱가포르를 5-0으로 완파했고, 대만전에서도 4-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그리고 8강에서도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승으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4강 상대는 태국-인도네시아전 승자다.

여자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을 모두 반대편 대진에 두며 결승 전까지는 피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토너먼트 후반 최대 난적으로 평가되는 두 팀을 동시에 피했다는 점에서 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 대진이라는 평가다.

또한 토너먼트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간격이 짧아지는 일정을 고려하면, 3경기 만에 승부를 끝낸 운영 역시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특히 복식에서 새 조합이 안정감을 보였고, 단식에서는 에이스와 차세대 자원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강에만 올라서도 오는 4월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미 1차 관문을 돌파했다.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020년과 2022년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BWF / 박가은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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