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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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허웅 51득점-3점포 대폭발! '조작 없는' 기록 인정→KBL 기념상 시상한다

기사입력 2026.02.03 17:13 / 기사수정 2026.02.03 17:13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가 허웅의 51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120:77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CC 허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가 허웅의 51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120:77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CC 허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그야말로 한국프로농구(KBL)의 역사를 새로 썼다. 허웅(KCC)의 대기록 작성에 KBL도 기념에 나섰다. 

KBL은 "지난 2일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1득점을 기록한 KCC 허웅 선수에게 기념상을 시상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허웅은 전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총 31분 16초를 뛰며 51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을 23번이나 쐈고, 이 중에서 무려 14번이나 림을 통과하는 절정의 슛 감각을 보여줬다. 

이날 허웅은 1쿼터부터 3점포 6방을 터트려 20점을 올리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여줬다.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34득점을 몰아친 허웅은 3쿼터 들어 잠시 쉬어갔지만, 4쿼터에 다시 3점포 4방을 꽂아넣으면서 정점을 찍었다. SK는 패기 넘치는 신인 에디 다니엘을 허웅의 매치로 세웠으나, 허웅은 수비 압박에도 터프샷을 연이어 성공시켜 상대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2쿼터 종료 후 KCC 허웅이 코트를 빠져나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2쿼터 종료 후 KCC 허웅이 코트를 빠져나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 허웅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 허웅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에 따르면 2일 경기에서 허웅이 기록한 51득점, 3점슛 14개 성공은 모두 1997년 리그 창설 이후 역대 단독 3위 기록이다. 그러나 기록의 무결성만 따지면 허웅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경기 득점 1위, 3점슛 성공 2위인 우지원(70득점, 21개 성공), 그리고 득점 2위와 3점 성공 1위인 문경은(66득점, 22개 성공)은 2003~04시즌 이른바 '기록 밀어주기'로 인해 달성된 것이다. 


실제로 우지원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해당 기록이 언급되자 "기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허웅은 꼼수 없이 직접 자신의 슛 감각을 믿고 만들어 낸 대기록이다. 동료들의 스크린이나 패스 등이 잘 이뤄졌지만, 허웅 본인의 힘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 허훈, 허웅 형제가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KCC 허훈, 허웅 형제가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허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사무국에서 '5점 더 넣고 3점슛 더 넣으면 기록이다'라고 했다. 13년 동안 뛰면서 이런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KBL 역시 우지원과 문경은이 아닌, 49득점(김선형, 김영만)과 3점슛 12개 성공(우지원, 문경은)을 사실상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SK 시절인 2019년 1월 5일 49점을 올렸던 김선형은 기념상을 수상했다. 허웅 역시 KBL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 허웅의 시상식은 오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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