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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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쫄지마! 이길 수 있어" 베트남도 얕본다…이민성호 '지면 대망신' 3~4위전

기사입력 2026.01.23 13:37 / 기사수정 2026.01.23 16:2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상대로 이변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오는 24일 0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고, 베트남은 중국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22일(한국시간) "이번 경기는 단순한 순위 결정전이 아니라, 베트남 젊은 세대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전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전술적 선택과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겹치며 결과가 크게 기울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김상식 감독이 중국전에서 공격적인 선발 구성을 선택했으나 경기 초반 핵심 미드필더 응우옌 히에우 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계획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현지 해설자의 발언을 인용해 "중앙에서 균형을 잡아줄 선수가 빠지면서 팀 전체가 급격히 흔들렸다"면서도 "축구는 가정으로 결과를 바꿀 수 없다"고 짚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조직력은 뛰어나지만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베트남넷'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패스 정확도 85%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공격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아쉬움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4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중 3경기에서는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 두 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없을 만큼 득점 분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에 비해 개인의 즉흥성과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수비 전환 역시 약점으로 언급됐다. 이들은 "한국은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느려 측면 공간을 자주 허용했고, 대회 5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했다"며 "빠른 역습을 주무기로 삼는 베트남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넷'은 "베트남이 초반 압박을 견뎌낸 뒤 빠른 전환으로 기회를 만든다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준결승 패배의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빨리 털어내느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경기는 결과 그 자체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쓰러진 뒤에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세대는 분명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트남 현지의 평가는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볼 점유 위주의 경기 운영 속에서 골 결정력 문제를 얼마나 보완하느냐가 3~4위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 베트남축구협회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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