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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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천재이승국과 뜻밖의 인연 "전형적인 교회 오빠…빼빼로도 선물"

기사입력 2025.12.29 09:28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천재이승국이 배우 문가영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천재이승국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 실화! 배우 문가영이 아역 데뷔 전에 이승국과 알고 지내던 세계관 실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국은 "제가 가끔 엄청난 분들이 오실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천재이승국이라는 채널은 채널 대비 그리고 조회수 대비 말도 안 되는 분이 출연하기로 유명한 채널인데, 올해 또 한 번의 엄청난 게스트분이 지금 이곳에 그 유명한 이승국 스튜디오에도 찾아와 주셨다"고 말했다.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이어 문가영은 "안녕하세요. 승국 오빠의 아는 동생 문가영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승국은 "이건 아무도 몰랐을, 추측조차 할 수 없고, 겹친 적도 없었고 이걸로 뜬금없이 나가는 것"이라면서 "카메라 켜지기 전에 살짝 얘기를 하긴 했지만 굉장히 신기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계단을 내려오는데 오빠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그냥 그때랑 똑같다"고 소감을 전했는데, 이승국은 "무슨 말씀이냐.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게 한 20년 됐다"고 민망해하면서도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문가영 배우님도 제가 어릴 때 본 모습 그대로 몸만 커졌다"고 말했다.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과거처럼 서로 반말을 하기로 한 뒤 인터뷰를 재개한 이승국은 "저는 문가영 배우의 데뷔 이전 모습을 알고 있는데, 처음 광고를 찍으네, 마네 할 때 알았던 교회 오빠다.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문가영은 "정말 전형적인 교회 오빠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교회 오빠의 모습대로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기억나는 건 빼빼로데이 때 내가 오빠한테 빼빼로를 줬고, 본인이 치지는 않지만 기타를 메고 다니던 오빠를 바라보면서 멋있다고 느꼈고, 친언니랑 빼빼로를 누구한테 줄 것인가를 얘기했고, 나는 승국 오빠한테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이승국은 "빼빼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이따금씩 나한테 갑자기 초콜릿 주면 '와~ 고마워 가영아' 하면서 먹었다. 같이 게임도 했고, 리코더 연주회도 했다. 나는 그때 19살, 20살이었는데 초등학생들이 리코더 연주를 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며 "러블리한데 너무 못하더라. 그래서 내가 듣다듣다 '이거 연습 안 한 거지?' 했을 때 네가 어린 목소리로 '어떻게 알았어?'라고 했던 게 너무 귀여워서 생각이 난다. 그랬던 가영이가 문가영 배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쉼 없이 일하는 것에 대해 문가영은 "일하는 게 너무 재밌고, 우리는 선택받는 직업이니까 불러주면 안 쉬려고 했던 것 같다. 그게 패턴화돼서 쉬는 법을 모르겠다"며 "자꾸 꼭 취미를 찾으라는 말에 억지로 찾게 된다. 그 과정이 스트레스여서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고, 흘러 가는 대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천재이승국'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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