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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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강인, 후보에도 없었다…'트레블' PSG, 2025년 리그1 올해의 팀 휩쓸다, 딱 1명 빼고

기사입력 2025.12.28 11:42 / 기사수정 2025.12.28 11:4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근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유력지가 선정하는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들이 선정한 2025년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은 투표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해당 매체 신문, 온라인, 그리고 방송 축구 기자들이 선호도에 따라 포지션별로 투표했다. 

매체는 "올해 파리 생제르맹(PSG)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발롱도르 수상자도 있다. 리그1 올해의 팀을 구성하면서 2025년에 6관왕을 달성하고 구단의 국제적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라며 PSG가 올해의 팀을 사실상 점령했다고 알렸다. 



전년도에는 PSG 선수가 7명이 있었다. 팀을 떠난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비티냐, 누누 멘데스,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있었다. 

올해는 완전히 PSG 잔치다. PSG 주전 선수가 모두 포함됐다. 

지금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해 수비에 하키미와 마르퀴뇨스, 누누 멘데스가 2년 연속 선정됐고 윌리안 파쵸가 새로 합류했다. 중원은 비티냐와 함께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뽑혔다. 공격진에 뎀벨레와 함께 새로 영입된 데지레 두에가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는 다름 아닌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였다. 공격진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 부문으로 투표를 받았다. 뎀벨레가 520점, 두에가 404점, 그리고 그린우드가 338점으로 3위에 올랐다. 

PSG의 또 다른 주전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보에 있었지만, 275점에 그치며 그린우드를 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그 뒤로 바르콜라(191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가 190점으로 6위였다. 



이강인은 올해 2024-2025시즌 후반기와 2025-2026시즌 전반기가 상반됐다. 

2024-2025시즌 후반기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가 좁았다. 1월 이적시장에 흐비차가 합류하고 두에와 뎀벨레가 잠재력을 폭발하면서 이강인이 공격진에 설 자리를 잃었다. 

이미 중원은 비티냐-루이스-네베스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이 중요한 경기마다 벤치를 지키는 빈도가 늘어났다. 

결국 이강인은 중요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이에 불만을 느끼고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을 원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를 막았다. 이강인이 선수단에 중요한 선수라고 여기며 프리미어리그의 4000만유로(약 680억원) 제안을 막았다. 

이강인은 2025-2026시즌 차근차근 출전 기회를 쌓아갔다. 동료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린 그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하며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11월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걸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반짝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2025년 전체로 놓고 보면, 이강인은 일관되게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보기 어렵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꾸준히 뛰며 경기력을 유지해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 숙제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이 확정돼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레퀴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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