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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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2,000,000,000,000원' 스위프트가 약혼녀, 인기도 최고!…'다 가진 남자' 트래비스 켈시, NFL 프로볼 팬 최다득표 1위→2년 연속 휩쓸었다

기사입력 2025.12.25 00:1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간판 스타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트래비스 켈시가 2026년 프로볼(Pro Bowl) 팬 투표에서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로써 켈시는 2년 연속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프로볼은 NFL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스타전과 같은 행사로, 팬 투표가 전체 선수 선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투표에서 켈시는 총 42만 383표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을 큰 표 차로 제치고 득표 수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득표 수 2위에 오른 버팔로 빌스의 쿼터백 조시 앨런은 약 26만 3000표에 그쳐 켈시와 큰 격차를 드러낼 정도였다.

켈시는 현재 정규 시즌 803야드, 5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팬 투표에서 압도적 인기를 얻은 배경에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대중적 관심과 문화적 영향력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유력 언론 '마르카'는 켈시의 팬 투표 최다 득표가 그의 약혼자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글로벌 팬덤, 이른바 '스위프티즈(Swifties)'의 영향이라는 주장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켈시와 세계적인 팝스타 스위프트는 2023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올해 여름 약혼을 발표하는 등 스포츠와 팝 문화를 대표하는 커플로 주목받았다. 스위프트는 막대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매년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재산도 2조원에 달한다. 그런 상황에서 스위프트와 켈시의 관계 덕에 NFL도 국제적 인지도 확산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위프트가 경기장을 찾는 모습은 이미 NFL 문화 현상의 일부가 되었다. 2023-2024시즌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당시 두 사람이 축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스위프트는 공연 중에도 종종 켈시에게 헌정하는 가사 변경을 선보이며 공개적인 애정을 표현해왔다.



켈시는 자신의 인기를 이러한 외부 요인과 연관짓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켈시 본인 역시 경기장 밖에서도 강력한 스타성과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의 존재가 NFL의 팬층 확대와 새로운 관객 유입에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NFL 관계자들 역시 켈시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프로볼 같은 이벤트에서 활약하는 것은 리그 전체의 인기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꾸준한 경기력과 인기, 그리고 스위프트와의 파워 커플 관계까지, 켈시는 미국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트래비스 켈시 SNS / 캔자스시티 치프스 SNS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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