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KBS가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에게 공로상을 안겼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3MC를 맡은 가운데,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KBS 예능과 예능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공로상 시상자로는 이경규가 나섰다. 이경규는 "우리 후배 개그맨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과 토대를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수상자로 고(故) 전유성을 호명했다.
故 전유성이 호명되자 김숙은 기립박수를 친 뒤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故 전유성을 기리는 후배들의 무대가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이 가운데 방송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개그콘서트의 아버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원로 코미디언 故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오후 9시 5분, 폐 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 故 전유성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개그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한편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김숙, 김종민, 이찬원, 전현무, 박보검, 김영희, 붐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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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