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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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이미도, 시청자도 울린 눈물 연기…'연기의 대가' 입증

기사입력 2025.12.10 16:36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이미도가 현실적인 눈물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미도는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안윤수(전도연 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친구 '문준' 역을 맡아, 우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그리며 호평을 얻고 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안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안윤수의 신부 대기실에서 처음 등장한 문준은 부부를 향한 애정 어린 영상 편지를 남기거나, 부케를 받으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이내 문준은 안윤수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을 때에도 "난 무조건 네 편이야"라며 굳건한 의리를 보여줬다. 

문준은 안윤수의 딸인 솝이를 대신 돌보기도 했다. 그러나 문준은 안윤수에게 살인범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이를 자기 아들까지 알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솝이를 보육원에 보내게 됐다. 안윤수를 찾아간 문준은 친구를 돕지 못하는 죄책감에 눈물로 미안함을 쏟아냈다. 문준은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지는 인간적인 모습을 절박하고도 처절하게 그리며 시청자들까지 울게 했다. 



이후 문준은 안윤수를 대신해 그의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냉장고를 채워주는 등 말보다 행동으로 의리를 지켰다. 안윤수를 위해 웃고 울며 친구를 넘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힘이 되어줬다.

이처럼 이미도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심성을 잃지 않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연기의 대가' 면모를 입증했다. 주위에 실제 있을 법한 인물 같은, 이미도만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작품의 밀도를 높이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배가했다. 매 작품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간극을 극대화하고 있는 이미도의 추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자백의 대가' 갈무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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