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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억 투자→105SV 마무리 품었다!…볼티모어, 불펜 강화 위해 헬슬리 영입

기사입력 2025.11.30 09:02 / 기사수정 2025.11.30 09:02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헬슬리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412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이 포함됐으며,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헬슬리는 2015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297경기 319⅔이닝 31승 18패 23홀드 105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헬슬리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4년 65경기 66⅓이닝 7승 4패 49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활약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그해 내셔널리그 최고 불펜투수에게 수여하는 트레버 호프먼상까지 품었다.

헬슬리는 2025시즌 58경기 56이닝 3승 4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 7월 말 메츠로 트레이드된 이후 셋업맨으로 뛰면서 22경기 20이닝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지만, 마지막 6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헬슬리가 2년 2400만 달러(약 353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보다 큰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헬슬리가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오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도 그 중 한 팀이었다.

볼티모어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 4.57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25위에 그쳤다. 여기에 볼티모어로선 기존 마무리투수였던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티스타는 올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1년 이상의 재활 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예상 복귀 시점은 8월 말~9월 사이다.

MLBTR은 "디트로이트를 포함한 몇몇 팀은 헬슬리에 대해 선발 전환 후보로 평가했다. MLB에서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는 투수라는 점에서 다소 놀라운 발상이지만, 결국 헬슬리는 볼티모어에서 익숙한 클로저 역할을 맡게 됐다"며 "볼티모어는 앤드류 키트리지, 헬슬리를 영입하며 불펜에 안정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볼티모어가 또 지갑을 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발진 때문이다. MLB.com은 "이제 볼티모어의 최우선 과제는 선발진 보강"이라며 "최소 2명의 선발투수를 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빅리그 통산 105세이브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펠릭스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볼티모어가 헬슬리를 품었다. AFP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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