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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안세영 66승 4패! 中 감탄! "17살에 대형 국제대회 우승 이유 있구나"…"튀김 NO" 자기관리 비결 주목

기사입력 2025.11.22 01:17 / 기사수정 2025.11.22 02:23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자기 관리 비법을 공개한 가운데 중국 매체와 배드민턴 팬들도 이를 주목하고 나섰다.

중국 대표팀이 아무리 공략해도 통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반응이다.

안세영은 현재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BWF 호주 오픈(슈퍼 500)에 참가 중이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를 43분 만에 마치고 22일 준결승에 대비하게 됐다.

그는 앞서 지난 19일 1회전에선 셔나 리(뉴질랜드·세계 145위)를 2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6 21-6)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일 16강전에선 둥추퉁(대만·세계 59위)을 33분 만에 역시 게임스코어 2-0(21-7 21-5)으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스이즈도 어렵지 않게 이기고 무실 게임 3전 전승으로 4강까지 내달렸다.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 SNS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 SNS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 8위인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과 격돌하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호주 오픈 3회전을 포함해 올해 66승4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 94.29%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는 23경기에서 22승1패(13연승)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고 있다.

BWF 여자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무려 120주 동안 지키는 중이다. 지난달 덴마크 오픈을 우승하면서 BWF 슈퍼 1000, 슈퍼750 10개 대회를 한 번 이상 제패한 최초의 여자단식 선수가 됐다.

호주 오픈에 앞서 안세영은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인기 예능인 '유퀴즈'에 출연했는데, 이 때 방송 인터뷰에서 혹독한 훈련과 엄격한 자기 관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매체도 이를 적지 않게 다뤘다.

앞서 안세영은 3년 전 '유퀴즈'에 출연해 선수촌 훈련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당시 안세영은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 운동장 10바퀴를 뛰고 복근 운동을 하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30분부더 12시까지 배드민턴 훈련을 하고, 오후엔 3시부터 5시30분까지 근력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3년이 지났음에도 안세영의 훈련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유퀴즈를 통해 "새벽 훈련이 있는 날에는 10바퀴 뛴다"라며 "(배드민턴 훈련을)오전에 4시간, 오후에 3시간 한다. 필요한 게 있으면 야간에도 (훈련을)한다"라고 설명했다.

식단도 엄격하다. 안세영은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시즌 중 경기력과 몸 관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튀김 등을 먹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안세영은 "시합 중에는 유제품이나 날 것을 안 먹는다"라며 "시즌이 계속 있다 보니 튀김은 아예 안 먹는다. 연말에 시간이 있다 보니 그때 한 번 (튀김을)먹는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때 한 번 먹고 이후 안 먹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 SNS
안세영은 21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단일시즌 10회 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 SNS


21일 중국 매체 넷이즈와 소후닷컴 등은 안세영의 자기 관리 비법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철저한 자기 관리는 세계 1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말해준다"며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첫 게임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끈질기게 버티며 결국 게임스코어 2-1로 역전하고 우승했다. 경기 뒤 오른쪽 무릎 부근 힘줄 일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단한 투혼이었다"고 소개했다.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의 자기 관리 비법을 접하면서 다시 한 번 놀라는 모양새다. 안세영은 올해 중국 선수들과 18번 붙어 1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3패 중 1패는 부상 기권패다.

"분석을 해도 안 된다. 아무리 공략해도 안 넘어간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안세영이 지난 2019년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당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연달아 이기고 우승한 것을 거론하며 "17살에 슈퍼 750 대회 우승한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 여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일시즌 10회 우승 새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호주 오픈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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