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
15일 박미선은 개인 계정에 "가을 잘 즐기고 계신가요? 경복궁부터 부암동까지 살면서 이런 여유를 다 누리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석파장이란 곳에 첨 가봤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와서 정말 꿈처럼 행복한 산책이었어요. 이렇게 막 사진 올리고 하니까 좋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했다.

박미선.
사진 속 박미선은 고즈넉한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브라운 계열의 점퍼와 베이비색 볼캡을 매치해 따뜻한 가을 분위기를 완성한 박미선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특유의 친근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암 투병 이후 짧아진 머리가 모자 사이로 드러나며 담담하면서도 당당한 그의 현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1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유방암 투병으로 약 10개월간 휴식을 가졌으며, 지난 12일 tvN '유퀴즈'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항암 치료를 앞두고 미리 머리를 밀었다는 박미선은 "여자들은 머리카락 자를 때 많이 운다더라. 전 또 자라니까,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즐겁게 했다"고 설명하며 이른바 '빡빡머리' 프로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박미선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