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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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취업 사기+로맨스 스캠' …"노력도 안 하고 신세 한탄 NO" 지적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5.11.10 21:31 / 기사수정 2025.11.10 21:31

장주원 기자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보살이 청년 사연자에게 서장훈 특유의 따끔+다정 충고를 건넸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풀리는 일이 없어 걱정이라는 한 청년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날 등장한 한 사연자는 "세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외증조할머니랑 같이 살게 됐는데, 할머니가 연세가 있다 보니 혼자 할머니를 돌봐드리며 학업도 하는 삶을 이어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장훈은 "왜 니가 할머니를 챙기냐. 어머니가 챙겨야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사연자는 "중학교 들어갈 때쯤 어머니랑 소식이 끊겼다"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어 사연자는 "나름 공부는 잘했다.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약을 받아 겨우겨우 버텨 한양대를 붙었다. 그때 할머니가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입학을 취소하고 최대한 가까운 대학으로 진학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유일하게 삶의 낙이 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며 외국어를 따라 하는 게 취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3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에 두 보살은 "너 꼬였다며. 어릴 때부터 네 인생이 생각처럼 안 풀리고 꼬였다며. 그걸 얘기해 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사연자는 "취미를 살릴 수 있는 회사를 가고 싶었는데, 성우를 준비하려고 했던 회사가 알고 보니 유령 회사였다"며 상실감을 고백했다.

이어 사연자는 "마음을 치유해 보고 싶어 연애를 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제가 아는 채팅방에서 저와 친하게 지내던 여동생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길래 위로를 해 주다 '그럼 나는 어떠냐'고 물어봐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멀리 있던 애라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어 약속을 잡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내가 부모님께 맞고 혼나서 너무 속상하다'고 힘들어해 표를 끊고 다섯 시간을 달려 집 앞까지 갔다. 만나서 밤을 새우고 다음날 아침에 돌아갔다"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연자는 "그러고 연락이 없었다. 1달 동안 연락이 없다가 돈을 빌려 달라길래 바보같이 돈을 빌려줬다. 그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고, 이어 일본 여자와의 중개 비용을 요구한 지인에게 사기당했다는 사실까지 밝히며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에 서장훈은 "너랑 비슷한 고민과 일들을 겪고 있는 사람이 엄청 많다. 나는 너를 보면서 '서툰 청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람과 같이 어울려 사는 거에 익숙하지 않고, 사랑과 대인관계, 회사에도 뭔가 불편하고 서툰 모습을 보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조언을 시작했다.

이어 서장훈은 "니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로를 걱정해야 된다. 니가 좋아하는 거를 정확하게 정해 진짜 지금부터 훨씬 프로페셔널하게 연습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해서 인간관계를 또 배워 나가는 거다. 노력도 안 하고 신세 한탄만 하기에는 너무 젊다"며 서장훈 특유의 따끔하지만 따스한 충고를 건넸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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