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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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는 양민혁?…토트넘은 이 선수도 키운다→18세 FW, 스코틀랜드 벌써 휩쓰는 중

기사입력 2025.11.08 11:24 / 기사수정 2025.11.08 11:2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날개 자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임대 중인 두 젊은 공격수의 활약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츠머스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는 양민혁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는 사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 임대된 마이키 무어 역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의 레인저스 임대 생활에서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AS 로마전에서 또 한 번 긍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레인저스는 6일 펼쳐진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로마에 0-2로 패했지만, 무어는 1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TBR 풋볼'은 "무어는 새 감독 대니 뢰엘 체제에서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맡으며 중앙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살아났다"며 "새 포지션이 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어는 이날 경기에서 81분 동안 35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82%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2회의 성공적인 드리블과 1개의 빅찬스 창출을 만들어내며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도 최근 경기력 향상세에 만족하며 '그가 올바른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무어의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가 레인저스에서 보여주는 책임감과 적극성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 역시 무어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매체는 "레인저스는 유럽대항전 7연패라는 최악의 기록 속에서도 무어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다"며 "그는 새 감독의 과감한 지도 아래서 자신감을 되찾았고, 팀 분위기 역시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어는 전임 감독 아래에서 고전했으나, 새로운 체제와 함께 본래의 재능을 되찾고 있다"며 "뢰엘 감독은 무어에게 자유와 자신감을 부여했고, 그 결과 최근 경기력 향상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무어의 활약이 지속될 수록, 포지션이 겹치는 양민혁과의 비교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두 10대 유망주의 경쟁은 결국 토트넘의 미래 왼쪽 윙 자리를 둘러싼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레인저스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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