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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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박준석, 안재홍·김선호 뒤잇나…"'스페셜 보잉보잉', 걱정했지만" [종합]

기사입력 2025.11.07 16:55 / 기사수정 2025.11.07 16:55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박준석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박준석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김수아 기자) 그룹 태사자 출신 박준석이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스타릿홀에서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남목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이경실, 태사자 박준석, 정가은, 이신향, 안상훈, 석지수가 참석했다.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은 스튜어디스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조지섭에게 어느 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세 명의 애인이 모두 집으로 찾아오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극이다.

박준석, 이경실, 안상훈
박준석, 이경실, 안상훈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랑받아 온 프랑스 극작가 마르크 까몰레티의 코미디 명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2001년부터 사랑받은 '보잉보잉'이 25주년을 맞아 '스페셜 보잉보잉'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보잉보잉'은 오랜 시간 사랑받으면서 안재홍, 김선호, 김성은, 맹승지 등 매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배출했으며, 지난 9월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박준석의 '스페셜 보잉보잉'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스페셜에 걸맞게 과감하게 각색했다"라고 각오를 드러낸 손남목 연출가는 "스타 제조기라는 연극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스타를 만들겠다고 작품을 만든 건 아니"라고 배우 캐스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남목 연출가
손남목 연출가


대학로의 많은 연출가 중 '재미있는 대본'에 자신감을 보인 손남목은 "'보잉보잉'은 다른 작품에 비해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런 열정을 장기 공연 중에도 놓치지 않고 있다 보니까 방송 관계자분들도 만족하게 만드는 연극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타 발굴에 대해 손 연출가는 "여전히 미래가 보이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한다. '스페셜'이 붙었기 때문에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연기를 해  온 배우들 위주로 연극을 만들게 됐다"면서 '서울의 별' 이후 두 번째로 만난 박준석의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극 중 조지섭 역할을 맡은 박준석은 2001년 그룹 태사자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연극은 '쩨쩨한 로맨스', '노인과 바다', '서울의 별' 이후 '스페셜 보잉보잉'이 네 번째 도전이다.

손 연출가는 "준석 씨를 많이 꼬드겼다. (박준석이)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사석에서 본 그 이면의 모습, 허술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 허술함을 잘 살리면 관객들도 박준석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태사자 박준석
태사자 박준석


이어 박준석은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제가 연기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 건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박준석의 연기는 박준석밖에 못한다'는 저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크다. 그리고 연출님의 코미디를 잘 따라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석은 "'보잉보잉'을 생각하면 초등학교 점심시간이 떠오른다. 얼른 이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행복함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마지막까지 달릴 생각이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은 지난 1일 개막해 내년 2월 1일까지 공연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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