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 이병헌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이민정이 개인 채널을 통해 부쩍 두 자녀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리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2세 마케팅'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민정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들 준후 군의 어린 시절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은 간간이 육아 에피소드를 전하거나 "누구를 닮았다"는 식의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이었지만, 어린 시절 사진과 영상 등으로 얼굴을 대놓고 노출하면서 공개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민정이 '신비주의'보다는 활발한 소통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온 만큼, 이번 행보 역시 반가움을 자아내는 분위기.
다만 일각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의 일상 공유를 넘어, 그 노출 강도와 파급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2세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양한 스타들의 '2세 마케팅'이 연예계 전반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 역시 연예인 집안의 세습 본격화라는 시선까지 일고 있는 상황.
이민정이 현재처럼 가벼운 노출 수준에 머물며 소통의 일환으로 소비할지, 혹은 점차 '2세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이번 행보가 '패밀리 세습 시대'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해석이 뒤따르고 있어 향후 행보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자녀의 일상은 곧 조회수로, 가족의 사랑은 곧 브랜딩으로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공감'과 '피로감'의 한끗 차이다. 그 미묘한 경계 지점에서 이민정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민정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