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50호 가수'로 깜짝 출연했다…"내 노래, 망해서 안 부르고 싶었다" 고백 (싱어게인4)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자두가 '싱어게인4'의 50호 가수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28일 공개된 JTBC '싱어게인4' 선공개 영상에서는 등장만 해도 모두가 술렁거릴 정도로 인지도 있는 유명 가수가 50호 참가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50호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 워낙 국민 가수라 여기 나오실 게 아닌 것 같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화해가 필요한 가수'라는 키워드로 등장한 50호 가수는 "사람과 싸운 건 아니고, 제가 오늘 부르려는 '이 노래'와 사이가 좀 멀어져서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다"며 고백했다.

이승기는 "전 국민들이 아는 히트곡들이 있는데, 불화가 있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질문을 건넸고, 50호 가수는 "저는 사실... 정말 로커가 되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50호는 "제 10대는 온통 '록'이었고, 밴드가 되는 줄 알고 준비를 하던 중에 데뷔곡으로 이 노래를 받았다. 제가 하려던 록과는 먼 음악이었기 때문에 창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는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다. '망하자'는 거였다. '망하면 이 노래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 우리 한번 잘 망해 보자'는 꿈이 있었는데, 데뷔곡이 못 망해서 제가 망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건넸다.



50호는 "사실은 무명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라는 실패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두 글자 이름을 들었을 때 너무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미련했던 저를 내려 놓고 다시 제 이름을 사랑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무대를 준비하는 50호 가수의 모습에 심사위원 백지영은 "'대화가 필요해'를 할까 '김밥'을 할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과연 '화해'가 필요한 50호 가수 '자두'는 어떤 노래를 하게 될지. 자두의 무대와 심사 결과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 '싱어게인4'에서 공개된다.

사진= JTBC '싱어게인4'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