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1회말 1사 2,3루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한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일단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앞서 한화는 18일 대전에선 열린 1차전을 9-8로 잡았으나 19일 2차전에서 3-7로 패했고, 장소를 대구로 옮겨 21일 3차전에서 5-4 진땀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4차전에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삼성의 반격을 허용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최원태는 지난 19일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1회말 리베라토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이후 큰 위기 없이 한화의 방망이를 침묵시켰다.
하지만 이날은 한화가 1회말부터 최원태를 두드렸다. 1회초에는 삼성이 코디 폰세를 상대로 김지찬이 낫아웃 삼진, 김성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르윈 디아즈의 중전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태훈이 3구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 뒤 한화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손아섭이 7구의 끈질긴 승부 끝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리베라토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문현빈의 깨끗한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손아섭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후 한화는 하주석이 볼넷을 출루해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김태연이 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한화는 1회말에만 최원태가 29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최원태, 헤르손 가라비토, 이호성, 김재윤으로 경기를 끝내는 게 가장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는데, 최원태가 1회부터 꽤 많은 공을 던졌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1회말 1사 1,3루 한화 리베라토가 채은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