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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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원기 수석·손시헌 QC 코치 영입…"20년 만에 두산 유니폼 가슴 벅차"→"무거운 책임감 느껴져"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25.10.24 10:35 / 기사수정 2025.10.24 10:3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두 지도자, 홍원기·손시헌 코치가 친정으로 돌아왔다.

두산 구단은 24일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12대 사령탑 취임식에 참석했다. 두산은 지난 20일 김원형 감독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각 5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김 감독 선임 뒤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QC 코치가 두산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 감독은 코치진 선임과 관련해 취임식 질의응답에서 "70% 정도 인선이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임 소식을 불과 3일 전에 들었다. 프런트와 계속 얘기하면서 외부 영입을 할지 내부 코치진과 같이 가야 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내 능력도 중요하지만, 유능하신 코치진을 최대한 모셔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홍원기 수석코치는 199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현역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9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홍 코치는 2005년까지 두산 소속으로 뛰면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2008년 현역 은퇴를 결정한 홍 코치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키움 히어로즈 주루, 수비코치를 거친 뒤 감독으로 5시즌간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누구보다 야수 육성에 정통한 지도자다.

홍원기 수석코치는 "20년 만에 지도자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 선수 시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두산 베어스에서 보내 더욱 의미가 깊다"며 "2022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김원형 감독님과 맞대결을 펼쳤던 인연이 새롭게 이어졌다. 이제 감독님을 잘 보필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했다.

손시헌 QC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9시즌간 활약하며 주장을 역임하는 등 기량과 리더십 모두를 인정받았다. 은퇴 후 NC 다이노스 2군 코치를 거친 뒤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 연수코치로 견문을 넓혔다. 이후 SSG 랜더스 2군 감독 및 1군 수비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시헌 QC 코치는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단단한 수비와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김원형 감독님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2026시즌 코칭스태프 조각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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