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현승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출연자이자 선미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차현승이 SNS 사칭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차현승은 자신의 SNS에 "FAKE ACCOUNT"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현승이 개인 유튜브에 게재해왔던 영상을 짧게 편집해서 올린 사칭 계정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차현승이 개설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 9월 백혈병 투병을 고백했다.
차현승은 자신의 SNS에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그 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백혈병 투병 중임을 알렸다.

차현승 유튜브
또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현승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머리를 민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 카메라를 향해 브이(V) 포즈를 취하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투병 중에도 밝은 에너지로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치료 근황이 담긴 모습을 직접 공개하며 누리꾼과 소통하고 있다.
이른 아침 눈을 뜬 차현승은 오전 검사를 기다리며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채혈과 혈압을 잰 뒤 약과 밥을 먹으면서 "열심히 먹어야 약도 먹고 기운도 차릴 수 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밝게 얘기했다.
1991년생인 차현승은 2018년 선미의 댄서로 워터밤 무대에 함께 올라 관심을 얻었다.
이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솔로지옥' 등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배우로 활동하며 웨이브 드라마 '단죄' 등에 출연했다.
사진 =차현승, 엑스포츠뉴스DB, 차현승 유튜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