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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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아닌데"…윤남노, 청각장애 해외팬 선물에 감동 '미담 인증' [★해시태그]

기사입력 2025.10.22 09:0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셰프 윤남노가 홍콩 팬에게 받은 진심 어린 선물과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윤남노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콩에서 한 고마운 팬이 선물을 주셨습니다”라며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윤남노는 “행사에 정신이 팔려 무슨 선물인지도 확인 못하고 디너 종료 후 그분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아시겠지만 홍콩 날씨는 굉장히 습하고 덥다. 여섯 시간 동안 기다린 분에게 너무 미안해서 왜 여태껏 기다렸냐고 물어보니, 말씀을 조금 어눌하게 하시더라”라며 “한국말을 하고 싶어서였나 생각하던 찰나, 번역기로 감동적인 편지를 써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 팬은 편지를 통해 “저는 청각장애가 있습니다. 당신이 선물을 받으며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답장을 꼭 듣고 싶어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내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장애가 있어서요. 그렇지만 흑백 요리사와 냉부에서 보는 당신의 말과 미소는 마치 다 들리는 것 같아요. 분명히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앞으로도 꼭 요리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윤남노는 “글귀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렸다. 난 연예인도 아니고 엄청 뛰어난 요리사도 아니다. 내 사인 한 장이 뭐라고… 그리고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나를 2025년 10월 17일에 가장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Betty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애가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아요. 창피해하지 말고요. 당신도 내겐 특별한 사람입니다”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남노가 선물받은 굿즈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과 팬과의 다정한 인증샷이 담겼다. 해당 굿즈에는 ‘요리하는 돌아이’ 등 윤남노를 형상화한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팬들 또한 "윤남노님 마음이 너무 예뻐요", "팬 정말 감동했을 듯", "미남 인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윤남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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