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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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왕자? 이제 그냥 왕이라 부르자…김경문 감독 "나도 더그아웃에서 긴장, 문동주 잘 던져서 흐뭇하다" [PO3]

기사입력 2025.10.21 23:40 / 기사수정 2025.10.21 23:40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역전 투런포와 문동주의 완벽투에 힘입어 삼성에 5:4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문동주가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역전 투런포와 문동주의 완벽투에 힘입어 삼성에 5:4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문동주가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팽팽한 승부 끝 플레이오프 3차전을 잡고 19년 만의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고 삼성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2-4로 끌려가던 5회초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로 추격한 뒤 노시환의 역전 투런포로 리드를 몰고 왔다. 선발 류현진이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점 차 리드에서 김범수가 1이닝, 문동주가 4이닝을 책임지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건 류현진이 신인이었던 2006년으로, 한화가 22일 열리는 4차전까지 삼성을 잡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가져오면 19년 만의 한국시리즈행이 된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나도 더그아웃에서 긴장했다.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더그아웃에서 바라봤는데, 문동주 선수가 정말 잘 던져서 흐뭇했다"고 돌아봤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경기 총평은.
▲3차전이 승부처가 아닌가 싶었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나도 경기를 하면서 더그아웃에서 긴장했다.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더그아웃에서 바라봤는데, 문동주 선수가 정말 잘 던져서 흐뭇했다.

(문)동주가 오늘 던지는 걸 보면서 동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번 물어봤다. 동주도 자신감 있게 괜찮다고 했다. 삼성 타선 감이 워낙 좋아서 동주가 끝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몇 구 던질 계획, 뒤에 누구를 붙일 계획이었나.
▲2이닝 먼저 던지고 물어보고, 그 다음에 코치 이야기로는 오늘 삼성 분위기도 그렇고 동주로 끝내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동주가 자기가 끝내겠다고 해서 동주에게 맡겼다. 

-타선은 어떻게 봤나.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점수가 나서 경기는 1점 차였지만, 생각한 대로 점수가 난 것 같다.

-이도윤을 경기 초반에 교체했는데.
▲오늘은 많은 점수 차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교체할 생각으로 라인업을 짰다. 경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했던 것 같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정우주가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정우주가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내일 선발로 정우주를 예고했는데. 마운드 운영은.

▲일단 정우주 선수가 길게 가면 좋다. 그 다음에는 (정우주가) 마운드에서 상대 팀과 싸우는 걸 보면서 투수들을 기용하려고 한다.

-김범수가 1차전에 이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이 꼭 필요할 때 2경기 다 잘 막아줘서 승리하는 디딤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4차전 세이브 상황이 되면 김서현이 등판할 수 있나.
▲사실 서현이도 오늘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좀 섭섭했을 것이다. 그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내일 경기 내용에 따라서 서현이도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동주는 내일 대기하나.
▲아니다. 휴식을 취할 것이다.

-삼성은 내일 다 쏟아붓는다고 했는데, 한화는.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외국인 투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선수들이 원해야 감독이 낼 수 있다. 감독이 미리 얘기하면 거기에 맞춰서 경기를 운영해야 하니까 그건 내일 말씀드리겠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김서현이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한화 김서현이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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