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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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국정감사 깜짝 등장…사이버렉카 피해 증언 "보복 두려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14 20:10

유튜버 쯔양
유튜버 쯔양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유튜버 쯔양이 사이버렉카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쯔양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쯔양은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요청으로 국감에 출석했으며, 김 의원은 악의적이고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에 대한 유튜브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쯔양은 “왜곡되고 사실과는 다른 허위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사이버렉카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맞섰다. 피해야 할 게 아니라 부딪쳐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소송도 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시 제가 했던 행동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쯔양은 “영상의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빨라 하루 만에 수십만 명이 보지만, 영상이 삭제되기까지는 짧게는 일주일이 걸리고 아예 삭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삭제가 되더라도 이미 퍼진 오해를 풀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저는 방송 수입이 있지만 일반 시민, 직장인, 학생들은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 어렵고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금전적 부담이 피해자들에게 큰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쯔양은 먹방 유튜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지만,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년간 폭언·성폭행·40억 원 갈취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또 다른 여성 2인에게도 협박을 받았으며,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38차례에 걸쳐 쯔양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총 2억16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샀다.

여기에 사이버렉카 구제역까지 ‘쯔양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나서 사생활을 협박하고 금전을 빼앗은 사실이 밝혀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활동을 중단했던 쯔양은 이후 대중의 응원 속에 유튜브로 복귀해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는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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