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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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고백, 오후엔 결별"…변성현X설경구, '굿뉴스' 이후 헤어질 결심? [종합]

기사입력 2025.10.14 14:50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윤현지 기자) 배우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네 번째 호흡을 맞춘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과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현장에서 설경구는 본인이 맡은 아무개라는 역에 고민이 많았다며 장면, 다른 역할과 섞이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그러면서 "의상 피팅할 때 살을 뺐다. 그랬더니 (변성현 감독이) 더 빼면 안된다고변 감독이 더 빼면 안된다고 없어 보인다고해 서 조금 쉬었다. 외형부터 말투, 과장되게 말하는 것, 본연의 표정이 보이는 찰나 등 어떡하면 다른 인물과 안 섞일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걸 제가 결정할 수 없다. '굿뉴스'가 오케스트라라면 변성현이라는 지휘자가 있는 거다. 아주 간단한 악기라도 정확한 포인트에 나와야한다.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쁜 배우들이 나왔는데 잠깐 나오더라도 포인트를 찍어주는 맛이 있는 영화라서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의 합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변성현 감독의 중요성을 꼽았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의 네 번째 협업에 대해서는 "이걸 하는 게 맞나 고민이 있었다"라며 "(하고 나니) 같이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네 번째 작품이지만 네 가지 이야기가 다 다르다. 변 감독은 궁금해하게 만드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변성현 감독, 설경구 (왼쪽부터)
변성현 감독, 설경구 (왼쪽부터)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일화를 들며 "오전에는 '좋아해서요'라고 고백하더니, 오후에 작업하지 않겠다고 결별설이 나와서 당황스럽긴 했다"고 덧붙였다.

변 감독 역시 "연달아 네 작품을 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라며 "우리가 이걸 하는 게 맞냐는 이야기를 나눈 적 있었고 저도 고민을 하다가 아무개에 대한 어떤 힌트를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형적으로는 경구 선배가 제 작품에서 계속 슈트 차림으로 나왔고, 다른 작품에서도 계속 슈트를 입더라. 그게 꼴보기 싫은게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포스터


앞으로도 두 사람의 협업이 이어질까. 변 감독은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 확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주변사람들이 '둘이 이제 헤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얘기를 하니 청개구리처럼 오기가 생겼다. 이럴거면 한 번 더 하겠다는 느낌이 있었고, 시나리오 쓰기 전부터 경구 선배님과 반주 한 잔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한 번 더하자고 얘기했다"라며 명확한 '이별'의 기점을 정하지는 않았다.

설경구는 이에 대해 "일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음 작품은 헤어지는 걸로 했기 때문에, 저는 그 생각 중이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한편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협업한 '굿뉴스'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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