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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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日 J리그, '100년 구상 특별대회' 개최한다…2026년 추춘제 전환 공백기 리그 명칭 확정

기사입력 2025.09.28 01:09 / 기사수정 2025.09.28 01: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J리그가 2026년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특별 대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DAZ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J리그 사무국은 지난 25일 2026년 추춘제 이행에 따라 개최될 내년 전반기 특별대회 명칭을 '메이지 야스다 J리그 100년 구상 리그(MEIJI YASUDA J.LEAGUE 100 YEAR VISION LEAGUE)'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26-2027시즌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2026년 초 4개월간 개최된다.

1993년 출범한 이후 33년이라는 역사를 거친 J리그가 추춘제 전환이라는 큰 고비를 맞은 가운데 축구의 보급과 스포츠문화 진흥을 비롯한 이념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J리그 100년 구상. 스포츠로, 더 행복한 나라로'라는 슬로건을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대회 명칭으로 채택한 것이기도 하다.

일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J1리그는 동서, J2~J3리그는 동서남북으로 각 그룹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는 일본 내 구단이 60개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방식이다.

J리그는 100년 구상 실현을 위해 앞으로의 J리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수많은 역사와 함께 지역 이름을 내걸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리그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미래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고 한다.

100년이라는 파격적인 기간을 설정한 것만 봐도 일본 축구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DAZN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회는 2개 라운드로 나뉘며 지역 리그 라운드는 2월 7~8일부터 5월 23~24일까지 진행된다.

순위 결정전에 해당하는 플레이오프 라운드는 1차전이 5월 30~31일, 2차전이 6월 6~7일로 결정됐다.

2026년 초반 4개월 동안 치러지는 탓에 대회는 3월 A매치 휴식기와 5~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선수 공식 휴가 기간에도 개최된다. 물론 선수의 대표팀 차출이 우선시될 예정이다.

지역 리그 라운드 편성은 2025시즌 승격, 강등 구단이 확정된 후, 2~3월경 홈 경기 개최가 불가능할 정도의 강설 지역 구단과 동일한 조건의 도도부현 구단이 가능한 한 동일 조에 편성되도록 조정한 후 오는 12월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일본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왜 명칭에 '리그'가 두 번 들어가느냐", "더 센스 있는 명칭으로 할 수 없었나? 옛날 기업 합병 같은 명칭이다", "실무자들만 힘들 것 같다", "이럴 시간에 J4리그를 만드는 게 낫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J리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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