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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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메시 때문에 망했다! 스페인-독일-가나 '죽음의 조' 가능성…에콰도르 FIFA랭킹 맹추격→"한국 제치고 포트2 자신"

기사입력 2025.09.19 13:02 / 기사수정 2025.09.19 13: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포인트를 크게 획득한 에콰도르가 한국을 끌어내리고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FIFA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발표한 9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월에 이어 23위를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FIFA 랭킹 산정 기간에 7월 동아시안컵 3경기(2승1패), 9월 A매치 2연전(1승1무)서 총 3승1무1패를 거뒀다.

이 결과로 랭킹 포인트 6.11점을 획득한 한국은 1587.08점서 1593.19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이 23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12월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때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배정된다. 9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가 된다.

포트2에는 FIFA랭킹 상위 10~21위까지 포함된다. 여기서 14위 멕시코, 16위 미국이 개최국으로 이미 포트1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외된다. 이에 따라 23위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한국이 23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24위 에콰도르의 추격이 매섭다. 7월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17점 가까이 뒤처져 있던 에콰도르가 5점까지 좁힌 상황이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있었던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에서 FIFA 랭킹 1위였던 아르헨티나를 잡아낸 것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 없이 에콰도르 원정을 떠났다. 에콰도르는 메시 없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무찔렀다.

앞서 파라과이전 0-0 무승부까지 1승1무를 거둔 에콰도르는 랭킹 포인트를 무려 17.36점 추가했다. 1588.04점으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11월 A매치 결과에 따라 한국과 에콰도르의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순위가 뒤집힌 상황에서 FIFA 랭킹 10~23위 국가들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면, 한국은 포트3으로 밀려나게 됟다.

캐나다,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함께 최상의 조가 편성되는 시나리오에서 스페인, 독일, 가나 같은 죽음의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에콰도르에서는 한국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에콰도르 매체 에콰비사는 "에콰도르는 FIFA 랭킹 24위에 올라 한국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올랐다. 최종 랭킹은 10월, 11월에 치러질 미국, 멕시코, 캐나다, 뉴질랜드전 결과에 달렸다"고 전했다.

엘우니베르소 또한 "에콰도르는 25위에서 24위로 올라서며 포트2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트2 마지막 순위인 한국에 불과 5점 뒤져 있다. 다가올 친선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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